수분, 근육 그리고 통증의 상관관계

우리 몸의 75%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죠? 좀 더 깊이 이 사실에 대해 알아보자면 이 75%의 수분은 인체의 근육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라고 하면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사실 80% 가까이는 수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정작 근육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량은 20%에 불과하죠.

스마트 체중계를 이용했을 때 확인할 수 있는 근육량의 수치는 근육이 현재 함유하고 있는 수분량의 수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체 성분을 측정할 때에는 수분 보유량에 따라 근육량의 수치가 다르게 측정된다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체 성분을 측정하기 전에는 공복 상태를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겨울만 되면 뻣뻣하고 무거워지는 몸. 이유가 뭘까?

겨울이라는 계절의 특성을 생각해보시면 그 안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먼저 찾으실 수 있습니다. 춥고 건조해지는 날씨와 겨울이면 실내마다 부지런히 돌아가는 히터로 인해 안팎으로 우리는 계속 건조한 공기 속에 노출되죠. 건조하다는 건 곧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체의 수분이 부족해진다는 것은 근막, 근육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분 함유량이 떨어졌다는 의미이고요. 수분이 빠져나간 근육 또한 건조해집니다. 건조한 피부가 푸석하고 거칠어지는 것처럼 근육도 점점 유연성을 잃고 뻣뻣해져가는 것인데요. 유연성이 줄어든 근육은 쉽게 뭉치고 결리고 쉽게 지칩니다. 어깨통, 요통 등의 근육 통증이 그만큼 쉽게 발생하게 되죠.

또한 겨울에는 비교적 땀 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분섭취량도 전체적으로 감소합니다. 이렇게 수분 섭취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주지 않는 대부분의 신체는 겨울에 수분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몸 속 수분은 근육뿐 아니라 곧 몸 곳곳으로 영양소를 운반하는 혈류량의 증감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데요. 수분 부족이 곧 혈류량 감소라고 할 수 있으며 혈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영양소 운반 활동이 느려지며 체내 피로물질이 점점 축적됩니다.

겨울이면 몸이 뻐근하다는 느낌은 실제로 몸이 뻐근해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었던 거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외출할 때 빼먹지 않고 챙기는 소지품이 립 밤과 핸드크림, 미스트 등의 수분 보충 제품이신가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신체 많은 부위에도 틈틈이 수분 충전을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필수 소지품을 늘리셔야만 할 것 같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입술이 트고, 손등이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핸드크림, 립 밤 등을 필참하시는 것처럼 신체 전체의 근육에 수분을 틈틈이 보충해주는 것 또한 하나의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 겨울철 뻣뻣해지고 쉽게 무거워지는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겨울철 수분 섭취, 유지 비법.

1]물 마시기

4계절 항상 신경써줘야 하지만 겨울에는 특히 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저는 항상 텀블러를 휴대하면서 수시로 물을 조금씩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가습기와 친해지기

내 방 침대 옆에도, 책상 앞에도 자그마한 가습기를 두고 수시로 작동시켜주세요. 건조한 실내 온도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주면 체내 근육 속 수분 함유량 증가는 물론 안구 건조증, 피부 가려움증도 함께 예방할 수 있습니다.

3]바디크림 듬뿍 발라주기

건조한 겨울이 되면 수분 함량도가 높거나 보습용 바디 크림으로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바꿔주시고 샤워 직후뿐만 아니라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발라주세요.

4]샤워 후 수건 대신 톡톡 수분 흡수

샤워 후에 몸에 남은 물기를 수건으로 닦는 대신 조금만 시간을 할애해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주세요. 이 방법은 많은 여자연예인들의 뷰티 습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만큼 사소한 습관이지만 효과가 확실한 수분 보충법이니 꼭 따라해 보세요.

충분한 수분 유지가 우리 몸, 특히 근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본 시간이었습니다. 피부 미용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근육 건강, 내 몸 전체의 컨디션을 위한 수분 보충 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되셨길 바라면서 오늘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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